올해 수능을 치르는 고3 수험생입니다. 2학년 때 사회 탐구 영역에 대해 공부를 하였으나 점수가 잘 나오지 않습니다. 사회 탐구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권민성 멘토=지난 9일에 치러진 3월 학력평가에서 사회 탐구 영역은 지난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난이도로 출제가 됐습니다. 하지만 다큐멘터리 기획안, 전통문화 사전, post card, 수행평가 보고서, 근로계약서 등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지문과, 공직선거법 일부 조항과 관련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나 사회복지 정책 등 시사적인 소재가 교과와 연계하여 출제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문제가 나온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수험생들은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까요?
첫째, 교과서에 기초한 자신만의 노트를 만듭니다. 이번에 실시된 학력평가에서도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한국지리 등 대부분의 사회 탐구 과목에서 고난도 문제 1, 2문항과 더불어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선보였습니다. 이렇듯 고난도 및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계속하여 만들어지는 만큼 교과서에 기초하여 기본적인 개념과 원리에 충실한 자신만의 노트 만들기는 필수라 할 수 있습니다. 개념과 더불어 각 단원에서 주요 기출문제의 유형 및 오답까지 함께 정리가 된다면 이는 1등급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둘째, 만들어진 노트를 바탕으로 정확한 개념을 익혀야 합니다. 수능 사회 탐구 영역은 기본적인 개념이 명확히 잡혀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수험생 여러분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부분은 본인 스스로 알고 있다고 생각한 개념이 기출문제 풀이에 원활하게 적용되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이럴 때는 처음으로 돌아가 적당히 넘어갔던 부분도 다시 주의 깊게 살펴보고, 특히 무엇보다도 여러 가지의 개념을 비교하면서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순 개념 암기보다는 유사 개념을 정리할 때에는 표를 활용한 비교, 글만으로 설명이 부족할 때에는 그림을 이용한 이해, 마인드 맵을 이용한 제목 정리 등 다양한 형태로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고난도 문제 유형을 파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회'문화는 계층이동과 빈곤에 대한 도표 유형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하며, 경제는 비율, 변화율, 그래프 등에 대한 자료 해석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가 주를 이룹니다. 또한 윤리와 사상이나 생활과 윤리에서는 알고리즘이나 벤다이어그램을 활용한 사상가들의 이론에 대한 비교 문제가 많이 출제되는 만큼 윤리 이론들의 공통점 및 차이점을 정리해야 합니다.
사회 탐구 영역에서 어떠한 과목이 나에게 유리하고 불리한가를 너무 따지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여 개념 및 원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많이 다뤄보면 어느 순간 발전한 자신의 모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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