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국무용을 이끌어갈 신인 안무가들을 무대로 초대합니다."
아양아트센터는 '2017 아양 신인 안무가 페스티벌'을 27일(월), 28일(화) 이틀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진행한다. 이 행사는 2015년 4월에 펼쳐진 'Dance In Ayang-Young Choreographer Festival'의 새로운 이름.
역량 있는 신인 안무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대구시 동구문화재단 아양아트센터와 한국무용협회 대구시지회가 공동 기획한 무용축제로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5개 팀이 선발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역량 있는 젊은 안무가들이 대거 출동할 예정이다. 기존 교과서적 안무가 아닌 독창적이고 자유로운 감성의 무대가 꾸며진다.
페스티벌이 끝난 후 심사를 거쳐 '대상'과 '우수작품상' 한 편씩을 선정해 시상할 예정이다. '대상'팀은 아양아트센터 기획공연에 출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첫 무대는 세종대 공연예술대학원을 졸업하고 Movement Analysis Group(움직임 분석 그룹)의 대표를 맡고 있는 권선화의 안무로 시작된다. '모피 옷을 입은 비너스'를 통해 인간의 본능이 만들어낸 현대 사회의 필요악적 모순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다음으로 'WAACKERS NIGHT ANOTHER' 크루 배틀 준우승에 빛나는 박혜진의 'Swan Lake with Street dance'(차이콥스키와 스트리트 댄스를 만나다)가 펼쳐진다. 고전 발레'백조의 호수'를 스트리트 댄스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김민준의 안무로 유혹이 인간을 타락시키고, 구원하는 과정을 형상화한 '개인의 지옥'(The Hell of Individual)을 선보인다.
전 서울시무용단원을 역임한 엄선민은 부드러운 몸짓과 유려한 동작들을 표현한 '몸을 만나다'라는 작품을 펼쳐낼 예정이다.
마지막 무대는 제14회 젊은 안무자창작춤판 안무연기상을 수상한 권효원이 'Final Seconds'를 들고 나선다. 아무도 알 수 없는 인생에서 자신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몸의 언어로 풀어낸다.
한편 특별무대로 '2015년 Dance In Ayang Young Choreographer Festival'에서 대상을 수상한 장성욱의 무대가 준비된다. 장성욱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인생을 담은 '바람 2017'을 보여준다.
전석 1만원. 문의 053)230-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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