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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첫 승 앗아간 조나탄…대구FC, 수원과 1대1 무승부

세징야 선제골 끝내 못 지켜내

조나탄(수원 삼성)이 19일 대구FC와의 경기 후 친정팀인 대구FC 서포터즈석을 찾아 큰절을 하고 있다, 대구FC 서포터즈도 수원 선수지만 이날 경기 후
조나탄(수원 삼성)이 19일 대구FC와의 경기 후 친정팀인 대구FC 서포터즈석을 찾아 큰절을 하고 있다, 대구FC 서포터즈도 수원 선수지만 이날 경기 후 '조나탄'을 연호하며 큰 박수를 보내는 등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대구FC 제공

예상대로 세징야와 조나탄의 승부였다.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는 이들의 활약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예측됐고, 그대로 들어맞았다. 대구FC의 세징야와 수원의 조나탄은 한 골씩 터트리며 각 팀에 무승부를 안겼다.

이날 경기에서 대구는 전반 5분 세징야의 선제골로 앞서 갔으나 전반 41분 조나탄에게 동점골을 허용,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대구로선 2경기 연속으로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기록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세징야는 두 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는 등 3라운드까지 2골 1도움을 기록, 물오른 득점력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였다.

조나탄은 비록 경기에선 친정팀인 대구FC의 첫 승에 찬물을 얹었지만 경기 후 대구FC 서포터즈석을 찾아 큰절을 하는 등 친정팀에 대한 예의를 보여 환영을 받았다. 2014년 대구에 입단한 조나탄은 2015년 26골로 챌린지 득점왕과 MVP를 차지한 뒤 브라질로 돌아갔고, 지난해 다시 K리그로 돌아와 수원 유니폼을 입었다.

상주 상무는 이날 울산문수구장에서 울산 현대를 1대0으로 꺾고 기분 좋은 2연승을 달렸고, 포항 스틸러스는 18일 강원FC와 2대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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