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순회경선이 다음 주부터 광주를 시작으로 호남에서 본격 개시됨에 따라 '빅3'로 불리는 주자들은 부부가 모두 호남에 전력을 쏟고 있다.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일정 가운데 호남지역에서 25~26일 ARS 투표, 27일 순회투표가 처음으로 이뤄진다. 권역별 순회투표를 한 뒤에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개표가 이뤄지는 만큼 주자들은 호남에서 첫 중간성적표를 받아드는 셈이다.
이 때문에 문재인 전 대표는 20일 광주로 출정, SNS를 통한 출마선언 동영상 공개와 호남지역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서울에서 방송토론이 예정돼 있어 상경하지만, 23일 다시 전주를 찾아 광주 순회경선이 열리는 27일까지 4박 5일간 호남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1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창업자를 만나는 등 텃밭 민심을 공략했다. 22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전북과 광주'전남을 훑으며 그야말로 호남에 총력전을 기울인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19일 야권 주자들 중 가장 먼저 호남에 내려가 27일까지 일주일간 상주한다. 광주를 아예 본부로 삼고, TV토론 등이 있을 때에는 수도권으로 출퇴근을 하는 등 호남 민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인들의 호남 내조도 한창이다. 문 전 대표의 부인인 김정숙 씨는 6개월 전부터 일주일에 한 번씩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지역을 찾았고 한다. 안 지사의 부인인 민주원 씨도 16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 중이다. 이 시장의 부인인 김혜경 씨는 2월부터 짧게는 2박 3일, 길게는 3박 4일의 일정으로 호남 구석구석을 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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