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소방안전본부, 공사장 8곳 안전관리 실태 점검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0일부터 29일까지 대구지역 공사장 8곳을 대상으로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구'군과 합동으로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대구에서 이달에만 3건의 공사현장 화재가 발생하는 등 안전관리 필요성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번 점검에선 작업 안전관리 및 조치사항 이행 여부, 임시 소방시설 설치, 위험물 무허가 사용 여부, 화재 오인 행위 신고사항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위반 시에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과태료 등을 조치할 예정이다. 또 화재 예방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고 대형공사장 74개소 관계자 및 작업자에 대한 간담회, 교육 추진 및 기타 공사장 296개소에 대한 전수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대구에서는 이달 10일 달서구 죽전동 근린생활건물 신축공사장에서 용접작업 중 가림막에 불티가 옮겨붙어 불이 났다. 11일에는 남구 봉덕동 남구국민체육센터 공사장에서 단열재에 불이 나 재산피해를 남기고 진화됐다. 12일에도 남구 대명동 양말공장에서 용접작업 중 불티가 분진에 옮겨붙기도 했다. 남화영 대구 소방안전본부장은 "공사장 화재 대부분은 용접, 절단작업 중 부주의로 일어난다"며 "우레탄폼, 가연성 도료, 가림막 등 화재 확산 위험요소가 작업장 곳곳에 산재한 만큼 작업자의 철저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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