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참여연대는 21일 성명을 내고 대구도시철도공사에 교통카드 충전선수금 잔액 30여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교통카드 충전선수금이란 승객이 교통카드를 사용하려고 미리 충전했지만 쓰다가 잔액이 남았거나 카드 파손 또는 장기간 미사용 등에도 환불받지 않고 방치한 금액이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가 현재 보유한 충전선수금 잔액은 30억5천900만원에 이른다. 이에 따라 매년 이자가 8천만원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참여연대는 "원금과 이자가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오리무중인데도 이런 상황이 10여 년간 방치됐다"면서 "선수금 잔액은 시민의 돈인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시철도공사 측은 "원금과 이자 모두 갖고 있고, 임의로 사용한 것은 전혀 없다"면서 "법적 근거나 시 지침이 나오면 그에 맞춰 처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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