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4·12 재선 후보, 한국당 김재원·박영문 압축

22일 최종 후보확정 후 선거운동

4'12 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가 각 정당별 후보자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본격적으로 열기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지역 보수정당인 자유한국당은 물론 합리적 보수를 표방한 바른정당, 경북 첫 지역구 국회의원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에다 무소속 후보까지 다자구도로 진행되면서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만큼 선거전이 치열할 전망이다.

전통적 강세지역을 지키려는 한국당은 김재원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박영문 전 KBS 미디어 대표 등 2명으로 후보자를 압축한 데 이어 22일 최종 후보를 확정해 선거운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의 경우 공천자가 누가 되느냐에 따라 1차 컷오프된 성윤환 전 국회의원, 박태봉 전 경북도교통연수원장 등도 다시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남아 있어 선거구도가 복잡해질 개연성이 있다.

여기에 맞서 창당 이후 경북에 첫 발판을 마련하려는 바른정당은 이미 경찰 출신인 김진욱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했으며 조만간 당 소속 국회의원을 대거 동원해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민주당도 김영태 예비후보를 공천자로 확정한 뒤 상주 출신 김부겸 국회의원과 의성 출신 김현권 국회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지역 표심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민주당은 지역 고정 지지층에다 기호 1번 프리미엄, 보수 후보 난립에 따른 반사이익 등을 통해 선거 승리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준봉 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최근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21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박완철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친환경사업단장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고,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 소장자인 배익기 씨도 무소속 출마에 나서 무소속 돌풍이 어느 정도 선거판에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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