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기 안 타는 업종은 국방산업?'
수출도시 구미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국방산업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면서 관련 업체 및 실적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구미국방벤처센터가 중소기업의 국방산업 진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방기술품질원 구미국방벤처센터(센터장 김주석)에 따르면 2014년 3월 문을 연 후 38곳의 중소'벤처기업과 협약을 체결, 국방산업 진출을 돕고 있다.
이들 기업은 방사청이 주관하는 국방벤처지원사업, 개발지원 과제 등 57건의 보육과제를 수행 중이며, 국방부의 주문 물량을 조금씩 늘려가고 있다.
협약 기업의 매출은 2015년 493억원, 지난해는 678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구미국가산업단지 내 세영정보통신㈜는 지난해 자체 개발한 휴대용 양방향 무선 송'수신기기 '위위'(WiWi)를 국방부에 25억원 정도를 납품했다. 또 ㈜구일엔지니어링은 LCD 검사장비 분야에 70억원을, ㈜피플웍스는 안테나 구동 회로카드 조립체 등에 130억원의 매출 실적을 각각 올렸다.
구미산단에는 한화,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대기업 방위산업체를 중심으로 협력업체 260곳이 입주해 있어 국방산업 관련 제조 인프라가 좋은 편이다.
이런 가운데 방위사업청(청장 장명진)은 23일 오후 2시 구미시 종합비즈니스지원센터에서 국방 분야 정보력이 취약한 지방 중소기업을 위해 '2017 국방 중소기업 지원 합동 설명회'를 연다.
중소기업청 등 7개 관련 기관이 참여해 방위사업청의 핵심부품 국산화 개발,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 육성사업 등 주요 지원사업 소개와 함께 분야별 일대일 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이날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이 직접 참석한다. 김주석 구미국방벤처센터장은 "올해는 절충교역 등으로 방산제품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방위산업은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특성이 있어 막연한 기대감으로 접근하기보단 구체적이고 장기적인 사업계획을 수립,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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