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월호 본인양에 맞춘 22일 JTBC '뉴스룸' 의 엔딩곡 선곡이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밤 방송된 JTBC '뉴스룸' 엔딩곡은 故신해철의 '날아라 병아리' 가 선곡됐다.
신해철의 '날아라 병아리'는 1994년 그가 몸담았던 넥스트 2집 앨범의 수록곡이다. 신해철이 어린시절 육교 위에서 팔던 병아리 '알리'를 키우다 죽어 묻어줬을 때 당시의 기억을 담아 만든 노래.
이 곡은 "굿~바이 알리 이젠 아픔없는 곳에서 / 하늘을 날고 있을까 / 굿~바이 알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 올해도 꽃은 피는지 / 눈물이 마를 무렵 / 희미하게 알수 있었지 / 나역시 세상에 머무는 건 /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 설명할 말을 알순 없었지만 / 어린 나에게 죽음을 가르쳐 주었네" 등의 가사를 담고 있다.
더욱더 눈길을 끈 건 일러스트레이터 석정현 그린 그림이었다. 노래와 동시에 일러스트가 동시에 나와 가슴을 뭉클하게 한 것.
일러스트는 세월호 아이들과 신해철의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세월호 아이들은 "아저씨 이번엔 '굿모닝 알리' 불러주시면 안돼요?" 라고 부탁했고, 신해철은 "왜 안돼? 근데 그건 저기 나머지 애들 다 모이면 하자"고 답한다.
그들의 대화 뒤쪽에는 얼른 오라고 보채는 한 소녀의 모습과 바닷속에서 나와 신해철을 향해 뛰어오는 아이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세월호 인양은 23일 오전 11시 선체 이동에 필요한 만큼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22일 오후 8시 50분부터 본 인양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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