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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애플 최초 빨간색 아이폰7 스페셜에디션 25일부터 판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25일 오전 0시부터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국내 이동통신 3사가 25일 오전 0시부터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 '프로덕트 레드'(Product)RED™ 스페셜 에디션을 판매한다. 아이폰7'아이폰7 플러스 프로덕트 레드 스페셜 모습. 애플 홈페이지.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최근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프로덕트 레드'(Product)RED™ 스페셜 에디션을 25일부터 판매한다.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지난 22일부터 홈페이지에 이 제품의 '주문' 페이지를 마련한 데 이어 KT도 24일 주문 페이지를 마련한다. 오는 25일 오전 0시부터 각 통신사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다. 통신사 출고가는 미정이다.

이동통신사들은 지난해 아이폰7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함께 도입한 아이폰 교체 프로그램(1년 사용 후 차기 아이폰 교체 시 남은 할부금 할인 또는 면제)을 해당 제품에도 적용할 것인지 등을 놓고 판매 정책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지난 21일(현지시각) 출시한 아이폰7 시리즈 프로덕트 레드 스페셜 에디션은 전면은 흰색, 후면은 빨간색의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된 제품이다. 기기 용량은 두 모델 모두 128GB와 256GB의 2종류로 출시했다. 애플은 24일부터 전 세계 온'오프라인 애플 스토어 매장을 통해 주문을 받는다. 애플 공식 판매가는 아이폰7이 128GB 모델 106만원, 256GB 모델 120만원이며 아이폰7 플러스가 128GB 모델 123만원, 256GB 모델 137만원이다.

애플은 2006년 설립된 에이즈(AIDS) 퇴치재단 레드(RED)와 함께 지난 10년 간 자사 아이팟 등 주변기기와 앱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애플리케이션에 빨간색을 적용한 '프로덕트 레드' 에디션 제품을 출시해 왔다. 기기 수익금 전액은 글로벌 펀드의 '후천적 면역결핍증 바이러스'(HIV)와 에이즈 퇴치 기금으로 전달한다. 레드는 현재 4억6천500만 달러 이상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이 가운데 1억3천만 달러 이상이 애플로부터 나왔다.

애플이 주변기기가 아닌 주력 제품으로 프로덕트 레드 에디션을 출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출시 배경을 놓고 다양한 추측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금색과 빨간색을 좋아하는 중국 시장을 겨냥해 특별히 내놓은 제품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례적으로 제품명에 '스페셜 에디션'이라고 명시한 만큼 한정 수량으로 판매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스페셜 에디션으로 출시한 만큼 물량이 넉넉지 않을 수 있다. 선착순으로 공급하면서 국내 공급되는 물량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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