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악연맹 소속 '예스구미(Yes Gumi) 세계 7대륙 원정대'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해발 8,848m) 도전에 나섰다.
구미산악연맹은 김영호 회장(구미'칠곡축협 조합장)을 단장으로 김연덕(추진위원장), 최정돈(원정대장), 장헌무(등반대장), 임정근(장비촬영기록), 강경숙(여'식량회계) 씨 등 6명으로 원정대를 꾸렸다.
원정대는 22일 남유진 구미시장과 산악연맹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사진)을 갖고 24일부터 6월 3일까지 70일 일정으로 극지법 등반 방식으로 정상 도전에 나섰다.
예스구미 세계 7대륙 원정대는 2018년 구미시 승격 40주년에 맞춰 2012년부터 세계 7대륙 최고봉 정상 정복에 나섰다. 2012년 유럽 엘부르즈(5,642m), 2013년 아프리카 킬리만자로(5,895m), 2014년 북아메리카 매킨리(6,194m) 정상에 깃발을 꽂았다. 2015년 4월 에베레스트 정복에 나섰지만 예상치 못한 네팔 강진으로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이후 지난해 남아메리카 아콩카구아(6,957m) 정상과 오세아니아 칼스텐츠(4,884m) 정상을 정복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에베레스트 정상 재정복에 성공한 후 내년에 남극 빈슨메시프(4,897m) 정상 도전을 끝으로 7년간 대장정의 막을 내릴 예정이다.
김영호 단장은 "에베레스트 등정을 위해 만반의 채비를 갖췄다. 원정대가 무사히 에베레스트 정상에 예스구미 깃발을 꽂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를 보내달라"고 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7년 동안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의 원대한 꿈을 43만 구미시민의 염원을 담아 구미산악인들이 앞장서 실현하고 있는데 대해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럽다. 세계를 놀라게 해 온 한국인의 기백이 예스구미 산악원정대를 통해 다시 한 번 널리 알려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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