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추가지원' 대우조선해양 등 785개사 이번 주 주총

대우조선해양 감사보고서 제출 지연 논란

한국예탁결제원은 이번 주(27∼31일)에 대우조선해양과 금호타이어, 대우조선해양 등 785개사가 정기 주주총회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추가자금 지원이 결정된 대우조선해양이 오는 30일 주주총회를 연다.

하지만 대우조선해양은 정기 주주총회 1주일 전인 22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감사보고서 제출을 지연해 논란을 빚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 23일 발표된 정부의 신규지원 방안 발표를 앞두고 부정적인 감사의견을 감추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대우조선은 작년에도 2015사업연도 감사보고서 제출을 미루다가 주주총회 직전에 제출한 바 있다.

앞서 대우조선은 대규모 분식회계가 적발돼 45억4천500만원의 과징금부과조치를 받았다. 증권선물위원회는 또 전 대표이사에 과징금 1천600만원, 대표이사에 과징금 1천200만원, 담당 임원에 해임권고 조치를 한 바 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김경종 변호사, 정영기 홍익대 경영대학장, 김성재 전 삼성자산운용 부사장을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도 올라와 있다.

김 변호사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변호를 맡고 있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번 주 주주총회를 여는 코스피 상장사는 금호타이어,한국가스공사, 대우조선해양, 에쓰오일, 신한, 아시아나항공, 중국원양자원, 두산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137개사다.

코스닥 상장사는 행남생활건강, 인터파크, 보령메디앙스, 하림, 코스메카코리아등 537곳이 이번 주에 주총을 잇따라 연다.

코넥스에서는 에프앤가이드 등 116개사가 주총을 연다.

중국원양자원은 30일 주주총회에서 외부감사인 선임과 이사선임, 스톡옵션 발행 안건 등을 처리한다.

특히 31일 금요일에는 코스피 63개사, 코스닥 180개사, 코넥스 45개사 등 288개사의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금호타이어는 31일 주주총회를 열고 송봉영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하고 신동혁 전 전국은행연합회 회장과 박해춘 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12월 결산 상장법인 2천70개사 중 삼성전자 등 1천269개사는 이미 정기주총을 마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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