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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4년 만에 시범경기 꼴찌…kt, 창단 첫 시범경기 1위

10개 팀 중 유일하게 1할대 승률

KBO리그 3년 차 kt wiz가 시범경기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하고 새 시즌에 대한 희망을 키웠다. kt는 26일 막을 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시범경기에서 7승 1무 3패(승률 0.700)로 10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2015년 1군 무대에 오른 kt가 시범경기 1위를 한 것은 처음이다.

물론 시범경기 성적이 정규시즌으로 그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시범경기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단일리그를 기준으로 198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6회(1999∼2000년 양대리그 제외)의 시범경기 중 5개 팀뿐이다.

kt는 지난해에도 시범경기에서는 2위에 올랐으나 정규시즌에 들어가자 2년 연속 최하위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하지만 김진욱 감독에게 새로 지휘봉을 맡긴 올해는 마운드와 타격 모두 이전보다 탄탄해진 모습인 데다 경험과 자신감도 쌓여 지상 목표인 '탈꼴찌' 이상의 결실도 기대하게 한다.

kt와 달리 김한수 감독이 사령탑에 오른 삼성 라이온즈는 2013년 이후 4년 만에 시범경기 최하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2승 1무 9패로 승률이 10개 팀 중 유일하게 1할대(0.182)에 그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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