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이 뜸했던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활동을 재개함에 따라 제3지대 빅텐트도 재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전 대표는 이번 주 중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대외 활동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
김 전 대표는 여의도 대하빌딩 5층에 약 264㎡(80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 이번 주 초'중반쯤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에서는 현재 칸막이 공사가 진행 중이며,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책상과 사무실용품 등을 들일 예정이다.
김 전 대표는 탈당 뒤 여의도에서 활동 공간이 없었던 만큼, 이곳에서 참모 회의를 하거나 정치권 인사들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실이 들어서는 대하빌딩은 역대 선거에서 유력 주자들이 캠프 사무실을 둔 곳으로 유명하다.
김 전 대표는 최근 각 당의 경선으로 대선 후보들이 결정되면 '비문(문재인) 연대'를 추진하기 위해 일정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의중을 내비쳤다.
그는 "흩어져 있는 사람들이 나라의 미래를 놓고 생각할 때 어떻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현명한 판단인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면서 "주자들이 결정된 다음에 어떤 형태로 갈 때 소망하는 바가 이뤄질지는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다. 선수들이 스스로 장래에 대해 판단할 수 있을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27일 대구를 방문, 천주교대구대교구장인 조환길 대주교를 예방해 대구경북의 민심과 의견을 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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