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당원들은 대선 후보로 누구를 선택했을까.
26일 전국 231개 투표소에서 진행된 한국당 책임당원 현장 투표는 18만1천489명 중 3만3천937명이 참가해 투표율 18.7%를 기록했다.
김광림 당 선거관리위원장은 "경북이 25.4%로 전국 최고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휴일인 탓에 투표율이 저조했으나 현장 투표 반영 비율이 50%인데다, 당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또 든든한 지원군인 당원으로부터의 선택이기 때문에 대선 주자들은 이날 투표가 진행되는 내내 긴장하며 표심을 호소했다. 한국당은 이날 마감한 당원 현장 투표와 29, 30일 실시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해 닷새 뒤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주자들은 이날 책임당원의 발길이 투표소까지 이어지도록 독려하면서 TV합동토론회에서 여러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홍준표 경상남도지사는 현직 도백(道伯)이라는 점에서 다른 대선 주자보다 조직력 측면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 속에 김진태 국회의원은 태극기집회를 거치며 형성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로 표심을 파고들었다.
기 싸움도 본격화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마포선관위에서 현장 투표를 끝낸 뒤 입장 발표를 통해 "홍 지사는 성완종 전 국회의원으로부터 불법적 자금을 받은 혐의로 재판 계류 중이고, 김 의원은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는 상태"라며 후보 자격을 문제 삼으며 당에서 적절한 조치가 없으면 중대 결심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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