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22일 엑스코에서 열리는 제16회 대구국제안경전(DIOPS)이 중국발 사드 악재 극복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해외 바이어를 동남아 등지로 다변화하는 한편, 비자 조기 발급 요청으로 중국 바이어의 개별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안경전 주관기관인 (재)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중국 측의 사드 보복 악재 속에서도 이미 1천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전시회 참가 사전 등록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남은 기간 동안 지난해 해외 바이어 수준(1천200여 명)을 달성할지 기대된다.
매년 최대 규모로 참여하는 중국 바이어의 경우 사드 여파로 단체 참가자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지만, 개별 참가는 이어지고 있다. 완신광학안경유한공사, 완메이시선(도매상), 바오다오(빅체인스토어) 등이 올해도 방문을 확정했다.
대구시는 국제안경전에 참가하는 중국 참가자들의 비자 요청이 신속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근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대구시장 명의의 공식 문건을 발송했다. 진흥원도 중국 측에서 비자 발급을 위한 초청장을 요청할 경우 당일 접수 및 발급해 중국 현지로 신속하게 발송한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은 이와 함께 해외 바이어 다변화에 힘을 쏟고 있다.
대만,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 바이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의 참가자가 사전 등록을 마쳤고, 대만 안경 수입 관계자 60여 명이 전시회 참가를 확정했다. 진흥원은 이라크, 포르투갈, 인도, 러시아 등의 바이어와도 참가를 협의 중이다.
안경업계 글로벌 '큰손' 들도 대구를 찾는다. 구찌, 휴고보스 등 명품 브랜드를 가진 세계 2위 안경기업인 사필로그룹의 아시아 총괄회장이 이번 전시회를 전격 방문하고, 영국 1위 체인스토어인 '스펙세이버', 일본의 체인스토어 1위와 2위 기업인 메가네톱, 파리미키도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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