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 X' 가 화제의 중심에 섰다.
26일 해양수산부는 "세월호가 25일 새벽 4시 10분 반잠수 운반선 '화이트마린호' 에 완전하게 올려졌다"고 전했다. 이후 25일 오후 9시 15분쯤 세월호 선체는 물 밖으로 완전히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네티즌 수사대 '자로' 가 제기했던 외부 충돌설이 재주목 받고 있다. 자로는 온라인에 '세월 X'라는 다큐멘터리 영상을 공개하며 세월호 참사 당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에 저장된 세월호 레이더 영상을 증거로 외부충동설을 제기했다.
자로는 침몰 원인이 화물 과적이나 고박 불량 등이 아니라 외부에 의한 충격. 특히 군 잠수함 충격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한 각계 전문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잠수함 충돌설' 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수면 위로 완전히 부상한 세월호 우측과 바닥은 큰 파손이 없는 상태로 관측돼 사실상 '자로' 가 주장한 외부충돌설은 힘을 잃게 된 분위기다.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로'의 페이스북, 유튜브 채널에는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은 갈수록 격화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세월호를 미끼로 여론을 분열시켰다. 내란 선동죄로 구속해라"는 의견을 내놓는가 하면, 일부에서는 "세월호 사건에 대해 다각도로 좀더 생각해 볼 수 있는 영상이었다. 박근혜 정부의 무능한 대응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고 반박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네티즌들은 "둘리가 타고 온 빙하에 부딪혔다고 하지 그랬어?", "자로 이불킥", "차라리 박근혜가 염력으로 침몰시켰다고 해라", "진실을 봤다는 표현은 오만했다", "하지만 끝은 결국 '판단은 당신의 몫입니다' 라고 끝났었다", "광우병 같은 수준의 선동이다", "자로는 수집한 데이터를 추정했을 뿐입니다" 등의 반응을 내놓고 있다.
한편, 해수부에 따르면 세월호는 이달 말 전후로 목포 신항으로 출발한다. 9명의 미수습자에 대한 정밀수색은 다음 달 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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