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민정의 생활팁] 귀찮은 화장실 청소, 찌든 때·물 때 손쉽게 제거하는 꿀팁

화장실은 잦은 물 사용과 높은 습도로 청소를 해도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다.
화장실은 잦은 물 사용과 높은 습도로 청소를 해도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다.

산뜻한 봄을 맞이해 대청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가장 번거로운 화장실 청소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화장실은 잦은 물 사용과 높은 습도로 청소를 해도 쉽게 더러워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필수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큼 따로 시간을 투자해 청소하기 보다는 샤워하는 시간을 활용해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해보자.

◆변기 찌든 때는 치약으로 구석구석

화장실 내 악취 주범으로 꼽히는 변기의 찌든 때. 자주 청소하지 않는 변기의 경우 세균 번식은 물론 묵은 때로 인해 악취가 발생할 수 있어 최소 한 달에 1~2회는 닦아줘야 한다. 변기 청소는 샤워 전에 변기 전용 솔에 치약을 묻혀 구석구석 닦아 준 후 물을 내리지 않은 상태로 두고 샤워를 마친 뒤 물을 내려주면 따로 시간 낼 필요 없이 해결 할 수 있다. 단 변기를 청소한 솔도 깨끗이 씻지 않으면 냄새가 날 수 있다.

변기를 말끔하게 청소해도 지속되는 화장실 변기의 암모니아 냄새는 섬유제를 푼 물에 마른수건을 담궈 물기만 없앤 다음 널어주면 된다. 또 화장실에 산뜻한 향기를 나게하려면 전용방향제를 사용하면 좋다.

◆욕실 벽면 등 물때 제거는 샤워 중 생긴 수증기로

욕실 벽면, 욕조 등에 자리 잡은 물때는 샤워 중에 닦으면 된다. 샤워 중에 생긴 수증기가 물때를 불려주기 때문에 얼룩을 더욱 쉽게 제거할 수 있다. 또 린스를 솔에 묻혀 닦아준 후 씻어내면 물때 제거와 코팅효과까지 볼 수 있다. 욕실 물청소를 할 때 물만 끼얹고 문질러도 거울이 깨끗해지는 효과도 있다.

청소해도 지워지지 않는 벽면의 얼룩과 곰팡이를 강력하게 제거하고 싶다면 전용 세정제를 사용한다. 이때 만약 임산부나 어린 아이들이 있어 화학제품 사용이 꺼려진다면, 베이킹소다와 구연산 가루를 2대 1 비율로 섞어 세정제로 활용하면 좋다. 집에 싹이 나 먹기 곤란한 감자가 있다면 칼로 껍질을 깎아내 껍질 부분으로는 유리를 닦고, 나머지 속은 강판에 갈아 타일 틈 검은 물때에 붙여 30분쯤 두면 마치 세정제를 쓴 것처럼 말끔하게 지워진다.

샤워기의 경우 비닐봉지 안에 뜨거운 물과 식초 한 컵을 넣은 다음, 샤워기를 넣고 1시간을 기다리면 된다. 화장실 하수구에 낀 머리카락이나 먼지는 식초를 부으면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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