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택 증가율 대구는 달성, 경북은 김천이 가장 높아

도시 개발 혁신도시 효과, 대구 남구 유일한 마이너스…경북 빈집은 10만8천호

혁신도시 등 신도시 개발 사업에 따라 대구 달성군과 경북 김천 주택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5 대구경북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11월 1일 기준 대구 주택은 73만8천100호로 2010년 총조사 대비 4만5천840호(6.6%) 증가했다. 단독주택은 15만5천801호로 2010년보다 3천719호(-2.3%) 감소한 반면 공동주택은 57만1천547호로 2010년보다 5만1천217호(9.8%) 증가했다.

2010년 대비 주택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달성군(19.5%)이었다. 이어 중구(15.3%), 동구(13.2%)의 순이었다. 남구(-0.3%)는 대구 8개 구'군 중 유일하게 주택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어 수성구(2.9%), 서구(3.2%) 등의 순으로 주택 증가율이 낮았다.

주택 노후화 조사 결과 30년 이상 대구 주택은 11만6천363호(15.8%), 20년 이상 주택은 33만8천839호(45.9%)로 각각 나타났다. 주택 노후화가 가장 심각한 곳은 남구였다. 30년 이상 주택 비율을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남구가 39.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구(37.4%), 중구(34.1%) 등의 순이었다. 달서구는 6.8%로 가장 낮았다.

대구 부동산 업계는 신도시 개발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달성군, 중구, 동구 일대 주택이 증가한 반면 남구, 서구 일대는 도심 노후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경북의 경우 2015년 기준 총주택은 99만5천385호로 2010년 대비 6만3천450호(6.8%) 증가했다. 예천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에서 증가했으며, 혁신도시 효과로 김천 증가율(10.5%)이 가장 높았다. 경북도청 신도시 조성에 따라 202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서는 예천군 주택 증가율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릴 전망이다. 또 주택 노후화 조사 결과 경북의 30년 이상 주택은 27만1천839호(27.3%), 20년 이상 주택은 52만7천680호(53.0%)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2015년 기준 대구경북 빈집은 대구 2만9천610호, 경북 10만8천114호로 각각 나타났다. 빈집이 가장 많은 지역은 대구는 동구(6천392호), 경북은 포항(1만6천696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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