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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모차르트…귀에 익은 '앙상블시리즈'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

CM 챔버 앙상블. 봉산문화회관 제공
CM 챔버 앙상블. 봉산문화회관 제공

봉산문화회관(관장 박기범)이 29일(수) 오후 7시 30분 봉산문화회관 스페이스라온에서 '앙상블시리즈'를 개최한다.

매월 '문화가 있는 날'의 첫 공연으로 기획된 이날 공연은 CM 챔버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꾸며진다.

첫 곡은 '사계' 중 '봄'이다. 사계는 비발디의 400곡이 넘는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사계절의 분위기와 색채를 즐겁고도 섬세하게 표현해낸 표제 음악의 걸작으로 불린다. 제1악장은 봄이 오는 기쁨을 나타내는 네 개의 짧은 시로 돼 있다. 새들이 노래하고 산들바람이 속삭이듯 불어오다가 갑자기 천둥이 친다. 구름이 걷히고 다시 아늑한 봄 분위기 속에 노래가 시작된다. 2악장은 따뜻한 봄볕 아래 양치기가 자는 모습을 표현했다. 한가하고 나른한 봄 풍경이다. 3악장은 물의 요정이 양치기의 피리 소리에 맞춰 춤추는 빠른 템포의 춤곡이다.

이어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Divertimento)가 연주된다. 디베르티멘토는 '기분 전환'이라는 뜻처럼 18세기 귀족들이 식사하면서 들을 수 있게 만들어진 오락음악이다. 이번에 연주될 디베르티멘토 F장조 K. 138은 모차르트가 남긴 37곡의 디베르티멘토 곡 중 가장 잘 알려진 곡으로, '잘츠부르크 교향곡 제3번'으로 불린다. 현악 삼중주가 연주하는 이 음악은 봄처럼 포근하고 발랄하다.

마지막 연주는 'The Sound of Music Highlight'이다.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The Sound of Music)의 'The Sound of Music' '도레미송' 'My Favorite Thing' '에델바이스' 등 익숙한 곡으로 구성됐다. 전석 1만원. 053)661-3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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