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클리닉] 결혼 일정 따라 피부 관리해야

봄과 함께 본격적인 결혼 시즌이 찾아왔다. 피부관리를 위해 피부과를 찾는 신랑, 신부들도 늘고 있다.

결혼을 준비하면서 피부관리를 하는 이유는 결혼사진 촬영과 결혼식 때 깨끗한 피부와 젊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다. 깨끗함의 적은 점, 잡티 같은 색소 병변, 칙칙한 피부톤, 여드름 및 붉은 여드름 자국 등이다. 젊음의 적은 주로 주름과 무너진 라인이다.

점이나 잡티가 고민인 예비 신랑'신부라면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결혼식을 두 달 정도 앞두고 있다면 시술 후 색소침착 가능성 때문에 점이나 잡티를 제거하는 시술이 곤란할 수 있다. 붉은 여드름 자국이 고민인 경우에도 치료기간이 3개월가량 걸리기 때문에 미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피부톤이 어둡거나 칙칙하다면 주기적인 미백 관리와 미백 필링, 물광토닝 등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피부톤 개선과 더불어 보습 관리도 병행해야 한다.

특히 피부 건강을 잘 조절해 웨딩촬영과 결혼식 당일, 메이크업 및 촬영에 적합한 피부로 만들어야 하는 것은 필수다.

결혼식을 준비하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많다. 스트레스 때문에 여드름이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런 경우에는 여드름 관리와 미백 필링을 위주로 웨딩케어를 하면 여드름을 진정시키고 미백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주름이 고민이라면 필러와 보톡스 같은 쁘띠 시술로 개선할 수 있다. 특히 미간 주름을 펴주는 시술은 인상을 부드럽게 만들어 전체적인 인상을 좋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갸름한 턱선을 위해서는 사각턱 보톡스 시술에 더해 윤곽 주사나 하이푸(HIFU)를 이용한 초음파 리프팅을 하는 것이 도움 된다.

특히 신부의 경우는 웨딩드레스를 위한 라인 관리가 큰 고민이다. 최근에는 어깨가 드러나는 드레스를 선호하는데 부드러운 어깨선은 승모근 보톡스 시술로 관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웨딩촬영이나 신혼여행을 위한 매끈한 종아리 관리는 종아리 보톡스를 통해 개선이 가능하다.

웨딩 피부관리는 신랑, 신부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혼주들 또한 결혼식장에서 좀 더 젊게 보이려고 관리를 받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신랑, 신부, 혼주들이 다 함께 일정에 맞춰 피부관리를 하기도 한다.

보통 혼주들은 나이를 감안해 점이나 잡티, 검버섯과 같은 병변을 없애거나 주름 개선 및 리프팅을 한다. 점, 잡티, 검버섯은 시술 후 색소 침착 가능성 때문에 미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주름 개선 및 리프팅은 필러, 보톡스, 실과 같은 쁘띠 시술로 개선이 잘 되기 때문에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 후 결혼식 일정에 맞게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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