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내년도 2조6천300여억원의 국가 예산 확보에 시정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의했다.
포항시는 극한지 개발'탐사를 위한 로봇개발사업과 오천 항사리 댐 건설 등 71건의 신규 사업을 포함한 159건의 사업에 대해 지난해 대비 12% 증가한 2조6천326억원을 내년도 국가 예산으로 잠정 건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108건 사업에 2조3천671억원을 건의해 1조7천493억원의 국가 예산을 확보한 바 있는 포항시는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수시로 중앙 부처를 방문, 국가 예산 지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은 물론 기대효과와 시급성 등을 집중 설명하는 등 논리적인 전략을 통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포항시의 내년도 국가 예산별 주요 사업을 보면, 신성장산업 창출을 위한 그린바이오소재 산업화 실증 지원사업 및 철강제조공정 고도화 클러스터 기반 구축사업과 국민안전로봇'수중건설로봇 프로젝트 및 고출력 레이저 연구시설 구축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과 일월동 행복주택 건립사업을 비롯해 도심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각 구역별 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이 포함됐다.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로 등 SOC사업으로는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국도 7호선 흥해 우회도로 건설, 상원~청하 구간 국지도 20호선 건설, 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시행사업인 동해남부선(울산~포항) 복선전철화와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 건설, 영일만항 건설 및 인입철도 건설, 포항~영덕 구간 고속도로 건설 등이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고갈자원(헬륨)을 대체할 나노소재 신물질 연구개발 사업과 해양기술시험평가 시스템 구축, 포항 그린웨이 도심지 생태통로 조성사업 등 71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새로운 사업을 적극 찾아내고, 이와 관련한 논리를 개발하는 데 집중해서 반드시 더 많은 국비를 받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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