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경실련)은 29일 한국패션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과 다이텍연구원의 비리 의혹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진흥원과 다이텍연구원은 각종 연구용역을 수행하며 수천만원을 리베이트 형태로 횡령한 의혹과 관련해 28일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았다.
대구경실련은 성명을 통해 "두 기관이 수행하는 사업 등 여러 정황을 보면 비리는 K-사업과 관련된 것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K-사업이란 ▷국제 패션 문화 마켓 ▷섬유패션 소재 기업들과 브랜드 기업들 간 마케팅 기획 및 판로 개척 지원 ▷중소기업-유명인 매칭형 한류 비즈니스 확대 등을 지원하는 예산 50억원 규모의 사업으로 다이텍연구원(주관기관)과 진흥원(패션 분야 참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대구경실련 관계자는 "패션사업 지원을 주로 하는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이 있는데도 패션사업 담당 부서도 없는 다이텍연구원이 K-사업을 주관하는 것은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면서 "연구용역비 횡령 의혹이 K-사업과 관련해 비롯된 것이라면 사업 전 과정을 전면적으로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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