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기준 미확정을 이유로 장기간 방치됐던 대구경북의 학교 내 유해 우레탄 트랙(본지 8일 자 10면 보도)이 8월 말까지 모두 교체될 전망이다.
대구시교육청과 경상북도교육청은 29일 지역 내 학교 유해 우레탄 트랙 교체 작업을 2학기 개학 전까지 끝내겠다고 밝혔다. 대구의 경우 교체 대상인 96개교 중 초등학교 23개교는 마사토 운동장으로 공사를 완료했고, 나머지 73개교는 8월까지 우레탄 또는 마사토로 교체한다. 특히 육상, 축구부 등을 운영하는 17개교는 인조잔디로 재조성한다. 대구시교육청은 165억원의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
경북은 교체 대상 126개교 중 115곳에 98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하자 책임 문제로 협의 중인 11곳은 빠졌다. 이미 115곳 중 5곳은 지난해 마사토로 교체한 바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달 말까지 설계를 끝내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인 교체 작업에 들어간다. 또 농구장 등 유해 우레탄 구장 84곳에 대해서도 41억원을 들여 교체할 예정이다.
지난해 학교 우레탄 트랙의 유해성이 알려지자 학부모와 주민들은 하루속히 교체해줄 것을 요구했다. 당초 지난해 여름방학 중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었으나 환경호르몬 등 추가 유해물질을 둘러싼 논란이 대두됐고 정부의 새로운 KS 기준 마련까지 공사가 연기됐다. 대구시교육청과 경북도교육청 관계자들은 "정부의 KS 기준이 지난해 연말에 발표되는 바람에 교체 사업이 다소 늦어지게 되었다"며 "8월 말까지 계획대로 사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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