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유력 대권 주자인 안철수 전 대표는 29일 "대구첨단의료복합단지를 강원도 원주의 의료기기산업, 충북 오송의 첨복단지와 연결하는 '의료산업 트라이앵글'로 개발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발전시키고, 첨단 IT를 적용해 수량과 수질을 관리하는 '스마트워터그리드' 산업을 통해 대구경북을 '물산업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역 표심을 잡기 위해 대구경북을 방문한 안 전 대표는 이날 매일신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역발전은 해당 지역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 대구경북의 인프라에 맞고 미래산업에 해당하는 것은 의료산업과 물산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통합 대구공항 이전과 관련, "정부에서 이미 발표한 대로 추진돼야 한다"고 통합 공항 이전사업을 적극 지원할 뜻을 거듭 확인했다.
차기 정부의 미래비전에 대해 안 전 대표는 "통합을 위해서도 과거에 대한 반성과 숙고를 한 뒤 폐해를 고치면서 동시에 미래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며 과거 청산과 미래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경찰 수사권과 검찰 기소권 점진적 분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적합한 민간 자율성 확대와 정부의 지원 등을 그 요건으로 꼽았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응하기 위한 다른 정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에 도운 분들은 이번 대선에 나서면 안 된다"며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후보와의 연대가능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가 4차 산업혁명 관련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한 얘기를 듣고 본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민간이 주도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로 가야 하는데, 문 전 대표 방식으로 하면 창조경제를 끌고 갔던 박근혜정부와 똑같이 실패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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