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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마지막 8시간 항해'…미수습자 가족도 뒤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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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습자 가족들이 세월호의 육상 거치를 위한 마지막 항해길을 배 타고 뒤따르기로 했다.

30일 미수습자 가족들에 따르면 가족들은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세월호가 목포신항을 향해 출발하는 시점에 맞춰 육지까지 '마지막 여정'에 뒤따를 예정이다.

가족들이 반잠수식 선박에 직접 오르지는 않으며 해양수산부의 협조를 받아 인양 작업 및 항해에 영향을 주지 않는 거리를 유지한 채 소형 선박으로 8시간여간 뒤따라가게 된다.

다만 일부 가족은 육로로 목포신항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팽목항에는 조은화 양 부모와 허다윤 양 부모, 권재근 씨 형(권혁규 군 백부)이 3년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최근 시험인양에 성공하면서 박영인 군 부모, 양승진 교사 부인, 남현철 군 부모도 이곳을 다시 찾아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시험인양 시작 후 이날 오전까지 5번째 인양 현장에 출항해 반잠수식 선박 화이트 마린호에 실린 세월호 선체를 멀리서 확인했다.

직장과 자녀 양육 문제로 각각 제주와 안산에 있는 이영숙 씨 아들과 고창석 교사 부인도 조만간 목포신항으로 올 예정이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후 목포신항에서 체류하며 미수습자 수색 작업을 지켜볼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진도 팽목항에 있던 컨테이너로 된 임시 가족숙소도 오는 31일 오후부터 목포신항으로 옮기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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