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가 30일(한국시각)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4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8회 팀에 승리를 안기는 좌월 2점 아치를 그렸다. 이틀 연속 터진 박병호의 시범경기 6번째 홈런이다. 그의 시범경기 타점은 13개로 늘었다.
박병호는 3대3으로 맞선 8회 초 2사 1루에서 왼손 투수 드루 포머랜츠의 2구를 때려 왼쪽 담을 넘겼다. 이 홈런 덕분에 미네소타는 5대3으로 이겼다. 승리에 앞장선 박병호는 지명타자로 미네소타의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진입할 게 유력하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올해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렸다. 그는 4회 초 우완 투수 알렉스 콜로메에게서 우중간 펜스 너머로 가는 솔로포를 날렸다. 지난해를 합쳐 김현수의 시범경기 통산 첫 홈런이며 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2루타 이후 14경기 만에 나온 장타다. 김현수는 빅리그에 데뷔한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홈런 6개를 쳤다. 볼티모어는 6대15로 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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