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는형님' 이경규 "너 몇살이야?", 김희철 "나? 게맛살"

사진. JTBC
사진. JTBC '아는 형님' 제공

이경규가 김희철의 근본 없는 유머에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1일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 예능계의 대부 이경규가 출연한다. 이경규의 출연 소식에 많은 네티즌은 '레전드 편 예약'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못했다. 멤버들 역시 이경규가 등장하자 전원 기립하며 평소와는 다른 자세로 전학생을 맞이했다.

녹화가 시작되자 멤버들은 형님 학교의 콘셉트에 맞게 '반말'을 써야한다며 새 친구 이경규를 스스럼없이 대했다. 이경규는 멤버들이 댄스 요청을 하자, 즉석에서 파격 댄스를 선보이며 분위기를 휩쓸었다. 멤버들의 쉴 틈 없는 공격이 계속해서 이어졌지만, 그때마다 이경규는 주특기인 분노 캐릭터를 선보이며 막내라인인 "김희철-민경훈을 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갔다. 김희철은 이경규가 그동안 접하지 않았던 캐릭터 였던 것. 이경규는 김희철의 끝없는 도발에 친구 콘셉트도 잊고 "너 몇 살이냐?"며 호통을 쳤다. 그러자 김희철은 "나? 게맛살"이라며 뜬금없는 대답을 했다. 이경규는 근본없는 김희철의 드립에 당황해 할 말을 잃었다.

이어 이경규는 "정말 근본도 계보도 없는 유머다. 이런 애 처음이다"라며 "김희철의 드립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화수분처럼 계속해서 시도되는 김희철의 유머에 이경규 역시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예능 대부 이경규와 근본없는 예능감 김희철의 만남은 1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아는 형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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