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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설치 과정도 놀이가 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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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기 '하늘 놀이'전 27일까지

정은기 작
정은기 작 '하늘 놀이'

새로운 조각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는 정은기 조각가의 '하늘 놀이'전이 갤러리 쿤스트(경북 칠곡군 가산면 학산1길)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장에는 전통적인 솟대를 현대적인 방식으로 표현한 모빌이 가득 차 있다. 예전의 돌조각에서 한층 가벼운 나무를 이용해 다양한 작품세계를 연출하고 있다. 소나무 가지의 형태를 그대로 살려 삶고 말리고 옻칠하는 오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솟대는 조금씩 더 날렵해져 가고 있다. '하늘 놀이'라는 제목처럼 나무를 다듬는 과정과 설치하는 과정이 하나의 놀이가 될 수 있는 것처럼 무거운 의미를 담아낸 세계보다 더 친근하게 작업한 작가의 모습이 엿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몇 개의 공간을 나눠 서로 다르게 선보이고 있다.

모빌의 형태, 천장에서 실을 달아 늘어뜨린 방식 등으로 공간에 맞게 연출돼 있다. 수천 마리의 새가 공간을 날아다니는 모습은 하늘을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27일(목)까지. 054)973-4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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