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재인 34.9%, 안철수 18.7%, 안희정 12.1%, 이재명 10%"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13주 연속 지지율 선두를 질주했고,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가 안희정 충청남도지사를 끌어내리고2위에 올랐다고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3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MBN·매일경제 의뢰로 전국 성인남녀 2천55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7∼31일 실시한 3월 5주차 주간집계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서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5%포인트 오른 34.9%를 기록했다.

 안 전 대표가 한주만에 6.1%포인트 급등한 18.7%로 2위에 올랐고,5.0%포인트 하락한 안 지사(12.1%)와 0.2%포인트 떨어진 이재명 성남시장(10.0%)이 뒤를 이었다.

 문 전 대표는 모든 지역과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선두를 지켰다.TK(대구·경북)와 서울,30대에서는 금주 지지율이 올랐고,경기·인천에서는 떨어졌다.

 일간 지지율은 지난달 28일 32.9%까지 하락했다가 30일 38.9%로 상승했으나,31일 34.4%로 다시 내렸다.

 국민의당 경선에서 연승을 달리며 언론의 조명을 받은 안 전 대표는 안 지사로부터 이탈한 지지층을 대부분 흡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일간 지지율은 20.7%로 20%선을 넘었다.보수층을 비롯한 대부분의계층에서 상승세를 탔고,특히 60대 이상에서는 지난주 4위에서 이번 주 1위로 급상승했다.

 안 지사는 민주당 경선에서 문 전 대표에 크게 뒤지면서 거의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해 3위로 밀려났다.호남과 60대 이상에서 하락폭이 컸다.

 이 시장은 서울,20대와 50대 등에서 하락한 반면,경기·인천과 호남에서는 상승해 두 자릿수대 지지율을 지켰다.

 범보수 진영에서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전주보다 2.0%포인트 하락한7.5%로 5위에 올랐다.

 홍 후보는 보수 지지층 일부가 안 전 대표로 이탈함에 따라 대부분의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대선 후보로 선출된 31일 일간 지지율은 7.3%였다.

 이번 조사에는 한국당 경선에서 탈락한 김진태 의원도 조사대상에 포함돼 전주보다 0.2%포인트 떨어진 4.8%로 홍 후보의 뒤를 이었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0.7%포인트 올라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2.9%로 공동 7위에,국민의당 소속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1.7%로 9위에 각각 올랐다.

 정당후보별 5자 가상대결 조사결과에서는 문 전 대표가 43.0%로 안 전 대표(22.

 7%)를 20.3%포인트 차로 따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가 10.2%로 3위에 올랐고,심 대표와 유 후보가 나란히 3.9%로 집계됐다.어느 후보도 지지하지 않거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16.3%다.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3자 가상대결 시나리오에서도 문 전 대표는 46.1%로 26.3%를 기록한 안 전 대표에 큰 격차로 앞섰다.홍 후보는 11.9%로 집계됐고,응답 유보층은 15.7%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4%,국민의당 16.2%,한국당 12.5%,정의당 5.7%,바른정당 4.6%로 조사됐다.민주당은 4.0%포인트 떨어져 4주 만에 상승세를 마감했고,국민의당은 2.5%포인트 올라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1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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