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에 범상치 않은 부부가 살고 있다. 오경아 씨는 잘나가는 라디오 작가였다. 그랬던 그녀가 지금은 매일 잡초와의 전쟁을 벌이고, 1주일에 한 번은 몸살이 날 정도로 무려 660여㎡(200여 평)에 이르는 정원을 돌본다.
남편 임종기 씨 역시 별나기는 마찬가지다. 아내가 집을 팔아 두 딸과 함께 유학을 가겠다고 하자 흔쾌히 허락, 무려 7년이나 셋방살이를 했는데도 그것에 대한 불만이 없단다. 남편 역시 아내처럼 직업도 바꿨다. 전에는 본업이 교수, 취미가 목공이었지만 지금은 본업이 목수, 부업이 교수가 됐다. 게다가 남들은 편안하고 볼 것 많은 서울살이를 꿈꾸지만, 부부는 서울이라면 질색을 하고 서울에 볼일이 있으면 울며 겨자 먹기로 다녀올 정도다. 범상치 않은 부부의 인생 2막, 그 이유는 무엇일까? KBS1 TV '사람과 사람들-아내의 정원에 봄이 왔습니다' 편은 5일 오후 7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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