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주택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KB국민은행 부동산(http://nland.kbstar.com)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경북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각각 0.10%, 0.16% 하락했다. 수요 대비 신규 공급 물량 과잉과 제조업 경기 침체가 맞물리면서 대구는 15개월, 경북은 16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경북 기초자치단체별로는 포항 하락률(0.24%)이 가장 컸다. 다음으로 대구 수성구(0.20%), 북구(0.19%), 구미(0.19%), 경산(0.16%)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반해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소폭의 상승률(0.03%)을 유지했다. 지역별 증감이 엇갈리는 가운데 수도권은 0.06%, 5대 광역시는 0.03% 소폭 상승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재건축단지를 중심으로 투자수요가 발생한 서울 강남 3구가 상승세로 전환했고, 부산은 지역 내 개발 호재 및 투자 수요 발생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대구경북은 주택 전세가격에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주택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 이사 수요 증가에 따라 소폭(0.02%) 상승한 반면 대구와 경북은 각각 0.04%, 0.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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