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타지기' 오늘 첫방에 기대UP...유아인·임수정·고경표 라인업도 '대박'

사진.tvN 제공

2017년 tvN이 야심 차게 준비한 새 금토 드라마 '시카고 타자기'가 7일 오후 8시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배우 라인업이 이를 입증한다. 유아인이 베스트셀러 스타 작가 한세주를 맡았고 임수정이 그의 열혈 팬에서 안티로 돌아선 명랑 쾌활 전설 캐릭터로 13년 만에 안방에 돌아왔다.

한세주의 뒤에 숨은 유령 작가 유진오는 고경표가 따냈다. 유진오는 천재적인 필력을 지녔지만 모든 게 베일에 싸여 있는 인물로 '시카고 타자기'가 가진 미스터리한 매력을 배가할 거로 기대를 모은다.

'시카고 타자기'(극본 진수완·연출 김철규)는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와 그의 팬 전설(임수정), 그리고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와 의문의 오래된 타자기에 얽힌 미스터리한 로맨스를 다루고 있다.

화려한 배우 라인업 못지않게 제작진 역시 초호화다. MBC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의 진수완 작가와 KBS 2TV '공항가는 길'의 김철규 감독이 의기투합했기 때문.

김철규 감독은 지난 5일 '시카고 타자기' 제작발표회에서 "'시카고 타자기'는 한 가지 장르라고 정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다양함이 담겼다. 시작은 경쾌하고 즐거운 코믹 분위기이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경성시대가 등장하며 조국을 빼앗긴 청춘들의 울분과 가슴 아픈 사랑, 독립투사들의 처절한 동지애, 비극적인 최후가 현재까지 이어져온다"고 설명해 기대감을 높혔다.

유아인은 "작가 연기를 꼭 해보고 싶었다. 한세주는 평범한 작가가 아니라 아이돌급 인기를 가진 스타작가다. 그러한 특이한 설정에 반했다"라며 "로맨스물에서 나오는 남자주인공의 타석을 벗어나 새로운 유형의 인물을 보여드릴 것 같다. 그것이 나의 숙제"라며 작품 선택 이유를 전했다. 또한 '시카고 타자기'에 관해 "예술이다"라고 말하며 자심감을 드러냈다.

임수정은 "대본을 보는 순간 출연하고 싶었다. 이야기와 캐릭터가 새롭고 흥미로웠다. 현재의 스타작가와 팬의 관계, 또 다른 작가들과의 관계, 여기에 80년 전에 있었던 등장인물들의 인연 등의 이야기가 굉장히 궁금했다. 첫눈에 반한 작품" 이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경표는 "본방 사수 안 하면 바보"라는 엉뚱한 표현으로 시청을 독려하기도.

배우들과 제작진, tvN이 '역대급'이라고 자신하는 '시카고 타자기'는 7일 오후 8시부터 매주 금 토요일 전파를 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