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마스터스 토너먼트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로즈는 9일(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1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7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216타를 기록한 로즈는 공동 6위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랐다. 로즈는 지난 2015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경험이 있다. 로즈는 "오랜 기간 이 코스에서 좋은 성적을 쌓았다. 이 코스를 아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도 중간합계 6언더파 216타로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지켰다. 메이저 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기로 유명한 가르시아도 이날 보기 2개와 버디 4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면서 공동 선두 자리를 지켰다. 가르시아는 메이저 대회에서 22차례나 10위 안에 입상했고 준우승도 4번 했지만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리키 파울러(미국)는 단독 3위로 순위가 조금 내려갔다. 그러나 중간합계 5언더파 217타로 공동 선두 그룹과는 1타 차에 불과하다.
2년 전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0위에서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대회 첫날 쿼드러플 보기가 아니었다면 단독 선두를 달릴 수 있는 성적이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에 뛰어든 스피스는 "예전 오거스타 내셔널은 타이거 우즈의 독주를 막기 위해 코스를 어렵게 만들기도 했지만, 절대 나를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마스터스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는 것은 새로운 경험이다. 5위를 하든 10위를 하든 내게 별 의미는 없기 때문에 내일 편한 마음으로 뛸 것이고, 우승을 위해 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언더파 71타를 치면서 이븐파 216타로 공동 12위가 됐다. 한국 선수 중에서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안병훈(26)은 2오버파 74타를 쳤다. 순위는 전날 공동 35위에서 공동 40위로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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