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역전 결승타를 쳐내는 등 한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현수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개막 후 2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던 김현수는 시즌 마수걸이 안타와 첫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동시에 신고하며 타율을 0.333(9타수 3안타)으로 끌어올렸다.
양키스의 일본인 에이스 다나카 마사히로와 맞대결한 김현수는 0대2로 뒤진 2회말 2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때렸고, 4회말 2사 1루에서 다나카와 다시 상대한 김현수는 4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4대4 동점이 된 7회말 리그 정상급 불펜 투수인 델린 베탄시스를 상대한 김현수는 6구째 너클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에 떨어지는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볼티모어는 김현수의 결승타를 앞세워 5대4로 승리하고 개막 이후 4연승을 질주했다.
시범경기 맹활약에도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한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는 트리플 A 시즌 개막전에서 멀티히트를 쳐내며 무력시위를 했다. 미네소타 구단 산하 트리플 A팀인 로체스터 레드윙스 소속인 박병호는 9일 시러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 개막전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볼넷 1삼진 2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류현진(30'로스앤젤레스)은 2016년 월드시리즈챔피언 시카고 컵스를 첫승 사냥에 나선다. 컵스는 2승 2패로 시즌 초 출발은 다소 더디지만, 올해도 메이저리그 전문가가 꼽은 우승 후보 1순위 팀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을 14일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리는 컵스와의 방문 경기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류현진은 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쿠어스필드 방문 경기에 올 시즌 처음 등판해 4⅔이닝을 6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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