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손흥민 동료' 21세 알리, 40개 공격포인트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의 동료 델리 알리가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를 뛰어넘을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리는 지난 8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래인에서 열린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왓퍼드와의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4대0 대승 물꼬를 텄다. 알리는 전반 33분 왼쪽 측면에서 손흥민과 패스를 주고받은 뒤 그대로 오른발로 감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0일 1996년 4월 11일생으로 21살 생일을 맞은 알리가 프로 데뷔 후 40개의 공격 포인트(26골 14어시스트)를 기록, 같은 연령대 호날두를 크게 앞섰다고 전했다. 이 시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호날두의 공격 포인트는 25개(14골 11어시스트)로 알리보다 15개나 적었다.

BBC는 알리의 공격 포인트가 프랭크 램퍼드(15개), 스티븐 제라드(13개), 데이비드 베컴(12개) 등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3명의 같은 연령대 기록을 합한 것과 같다고 높게 평가했다. 특히 알리가 올 시즌 리그에서만 16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유럽 최상위 리그에서 뛰고 있는 21세 이하(U-21) 선수 중 최고라는 것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믿기지 않는 활약"이라면서 "매우 젊은 만큼 발전하고 배워나갈 여지가 매우 많다. 잠재력이 어마하다"고 기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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