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모임인 봉강연서회의 '묵연(墨緣) 60년'전이 11일(화)부터 16일(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대구한의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대구, 서울, 부산, 광주, 전주 등 전국의 원로'중견 서예가들의 서화 작품은 물론 영남 서예계 대가 소헌 김만호(1908~1992) 선생이 창설한 봉강연서회와 인연이 있는 서예가의 작품 등 2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작고한 김만호, 안규동, 박춘기, 권혁택, 고의환, 김세헌, 우상홍, 노재환, 김대환 작가를 비롯해 100여 명이 참여한다.
1957년 영남 지역 한묵의 맥을 잇기 위해 창립된 봉강연서회는 60년간 많은 서예가들이 거쳐 나갔다. 봉강연서회는 1976년 한국 서예계 최초로 남부 지역 간 문묵 소통을 위해 서예교류전을 시도했다. 호남 서예계 대표단체인 송곡 안규동 선생의 필진회와 영'호남 서예교류대전을 개최해 대구'광주의 서예술 만남을 알렸왔다.
봉강연서회 류영희 회장은 "소헌 선생은 1992년 작고할 때까지 한평생 무료로 서법과 한학을 지도해 서예가의 존경을 받고 있는 분"이라며 "그 뜻을 받들기 위해 전시회를 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만호 서도 85년 특별전이 5월 10일(수)까지 소헌미술관(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 소헌 선생 사진과 함께 전시된다. 053)751-80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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