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 국회의원(대구 달서 병)이 11일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조 의원을 대선후보로 확정했고, 조 의원은 대선후보직을 수락했다.
조 의원은 "새누리당의 19대 대선 후보로 결정해 주셔서 한편으로는 영광이고 또 한편으로는 그야말로 가시밭길에 큰 짐을 지고 가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 의원은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을 두고 "요즘 두 당의 지지율이 합쳐도 10%가 안 나오는 것은 대한민국 정체성과 보수의 가치를 지키지 못하고 보수·우파 국민의 마음을 읽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새누리당은 비대위원회의 직후 '새누리당 창당의 역사적 의의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참석자들은 조 의원을 비롯한 당직자들이 발언을 마칠 때마다 태극기를 흔들며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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