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내일 부활절 "예수님 다시 오신 뜻 기린다"

천주교 조환길 교구장 미사 봉헌…범어·계산성당서도 성야 미사, 기독교총연합회 연합예배

지난해 계산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기념 미사 모습.
지난해 계산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기념 미사 모습.

천주교와 개신교계는 16일(일) 부활절을 맞아 미사 및 예배를 갖고 부활의 의미를 되새긴다.

천주교대구대교구 교구장 조환길 대주교는 예수 부활 대축일인 16일 오전 10시 30분 대구 사수성당에서 부활절 미사를 봉헌한다. 같은 시각 청도 용성성당에서는 장신호 보좌주교의 주례로 미사가 봉헌된다. 이에 앞서 부활절 전날인 15일(토)에는 대구대교구 주교좌 범어대성당과 계산성당에서 부활 성야 미사가 열린다. 조 대주교는 오후 9시 범어대성당에서, 장신호 보좌주교는 오후 8시 계산성당에서 각각 성야 미사를 집전한다.

개신교계도 지역별로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함께 나누며 하나님의 은총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 신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찬양하고 나라와 민족, 한반도 통일, 지구촌 복음화, 인류평화 등을 위해 기도한다. 또 어려운 이웃에게 성금과 선물을 전달하거나 식사를 대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이웃사랑을 실천한다.

대구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승희)는 이날 오후 3시 삼성라이온즈파크 야구경기장에서 2만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부활의 소망 예수 그리스도'를 주제로 '2017년 대구지역 부활절연합예배'를 갖는다. 장영일 목사(범어교회)가 '부활 신앙인의 사명'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연합합창단(지휘 전재헌 장로)이 부활의 영광송 '할렐루야'를 부르며 부활을 축하한다. 축도는 최영태 목사(충성교회)가 한다. 이승희 대회장(반야월교회)은 '다시 살아납시다! 다시 개혁됩시다!'란 제목의 부활 메시지를 통해 "예수님의 부활은 세상과 역사 속에 개혁의 사건이고 전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개혁이었다"면서 "오늘날 우리에겐 다시 부활의 사건이 필요하다. 살아있는 것 같지만 실상은 죽어 있는 개인과 교회, 나라가 예수의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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