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서 청년상인들을 위한 상가거리가 조성돼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쇠퇴기를 맞은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청년상인들이 마중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7일 안동시 옥야동 중앙신시장 제1지구(포목상가)에서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이영석 중소기업청 경북북부사무소장과 주요 내빈,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오고가게 거리 선포식 및 청년점포 10곳이 오픈식을 가졌다. 이번에 개점한 청년상인 창업점포는 미래 전통시장을 이끌어나갈 주인공들로 안동시가 지난해 6월 중소기업청 공모사업인 '청년상인 창업 지원사업'에 선정된 결과물이다.
안동을 오고 가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안동오고가게' 거리는 만 39세 이하 10명의 젊은 상인들로 구성돼 전통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살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칼 연마와 철학을 동시에 봐주는 점포인 칼의철학이나, 샐러드 전문점 덕하푸드, 수제잼 전문점 잼잼상점 등은 젊은 층의 전통시장 유입을 늘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지난 3월 중앙신시장이 중소기업청의 '청년몰 조성사업'에 추가로 선정되면서 청년점포 숫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이 사업에 따라 중앙신시장 내 20여 개 점포를 추가 리모델링한 뒤 입점을 희망하는 청년상인들을 공개모집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액운을 물리치고 복을 불러들이는 의미로 서구동 풍물패에서 청년상인 점포를 돌아다니면서 하는 지신밟기를 시작으로 축사, 창업점포 소개, '안동오고가게' 거리 선포식 및 테이프 커팅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안동시에선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이용객과 상인들의 고령화 현상을 방지하고 젊은 층의 유입과 전문적인 점포 운영을 통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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