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컬러풀대구 女 핸드볼, 한·중·일 최강자 등극

동아시아클럽선수권대회 우승

여자핸드볼 컬러풀대구(대구시청)가 한'중'일 3국 중 핸드볼 클럽팀 최강자를 가리는 제14회 동아시아클럽핸드볼선수권대회에서 여자부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한국 클럽팀 여자대표로 참가한 컬러풀대구는 17일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 체육관에서 중국 안후이팀을 36대24로 대파하고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 MVP는 김아영에게 돌아갔다.

컬러풀대구는 16일 일본 챔피언인 호코쿠은행을 25대 24 한 점 차로 격파한 데 이어 이날 만리장성까지 허물면서 한국 여자 핸드볼의 자존심을 지켰다. 컬러풀대구는 중국 안휘팀과 한 경기가 남아 있지만 승자승 다득점 원칙에 따라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예약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여자부 5회 연속 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컬러풀대구는 네 번째 도전만에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컬러풀대구는 이 대회에 한국 클럽팀 대표로 세 번 참가했으나 준우승 2회, 3위 1회를 기록했었다. 컬러풀대구는 2007년 4회 대회에 이어 10년 만에 한국 클럽팀 대표로 이 대회에 참가해 마침내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는 한'중'일 3국이 매년 번갈아 개최하는 동북아 실업리그 최강전으로 전년도 실업리그 남녀부 우승팀 또는 상위 성적을 거둔 팀이 참가해 풀리그로 챔피언을 가리는 대회로 이번 대회엔 한국과 일본은 남녀부 각 1팀씩, 중국은 남녀부 각 2팀씩 모두 8개 팀이 참가했다. 한국 대표로 여자부는 컬러풀대구, 남자부는 두산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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