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세 마리가 새누리에 있어/ 정희곰!(박정희)/ 근혜곰!/ 원진곰!/ 정희곰은 위대해!/ 근혜곰은 깨끗해(청렴해)!/ 원진곰은 의리사나이(보수아이콘)!/ 기호6번 조원진!/ 구해내자 박근혜!"
자유한국당을 탈당한 뒤 새로 창당된 새누리당에 들어가 대선 후보가 된 조원진 국회의원의 선거운동 '로고송'이다.
조 후보는 포스터(사진)도 로고송과 짝을 이뤄 곰돌이 캐릭터를 내걸었다.
포스터는 전국 8만7천여 곳에 선거벽보로 게시되는 만큼 다른 후보와 차별화되면서도, 자신의 주장과 이미지를 담아야 유권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다. 그리고 선거운동의 화룡점정은 로고송이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은 DJ DOC의 'DOC와 함께 춤을'로 재미를 봤고, 지난 총선에서는 너나 할 거 없이 '프로듀스101'의 '픽미'를 들고 나와 "나를 뽑아달라"며 유세차에서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의 곰돌이 캐릭터 포스터와 '곰 세 마리' 로고송은 일단 시선을 끌고 귀를 기울이게 한다.
대선 후보의 포스터에 곰돌이 캐릭터가 들어간 것 자체가 이색적이다. 포스터엔 새누리당 로고가 그려진 흰 티셔츠를 입은 갈색 곰돌이 캐릭터가 미소를 짓고 있다.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자신의 SNS에 조원진 후보의 포스터 사진을 게재하며 "아무도 주목하지 않는 조원진 포스터가 최고의 웃음을 준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로고송 역시 곰돌이 캐릭터와 조화를 이룬 곰 세 마리를 개사, 태극기로 뭉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 회복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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