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고향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당 대표인 제가 책임지고 대구를 화끈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대구시민이 문재인 대선 후보를 당선시켜 기회를 주시면 차기 정부와 민주당은 대구경제를 살리는 특단의 대책을 세워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는 등 팀플레이를 펼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첫 유세지로 대구를 택한 문 후보는 대한민국 통합의 시작을 대구에서 시작해 대구에서 완성하고 싶어 한다"며 "친정인 대구에서 더 크게 마음을 열어 당 대표의 체면을 세워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이 대구경북지역 인재 등용의 통로가 될 것도 약속했다.
그는 "당에서 당헌당규를 고쳐 인재를 추천하는 길을 터 뒀다. 문 후보가 당선되면 좋은 인재를 많이 추천해달라"며 "아무리 좋은 공약, 많은 공약을 해도 지역 인재가 정부 운영에 참여하지 않으면 추진에 힘이 달리지 않겠느냐. 당 대표가 힘 좀 있습니데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특히 "사드는 외교 문제이며 그걸 잘 풀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드는 외교의 한 부분이다. 문제는 사드는 북한 핵에서 시발한 것 아니냐, 중요한 건 북한 핵 능력을 없애는 것이며 그 외교 문제를 잘 풀 수 있는 정당은 민주당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앞두고 사드 문제 자체를 놓고 정치적인 유불리를 따지지 말고 외교 현안인 만큼 지혜롭게 풀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추 대표는 대구경북 국회의원들이 참여하는 '대끼리 유세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그는 "김부겸 의원을 앞세우고 이재정, 이철희, 조응천 의원 등 대구경북 연고 의원들로 구성된 대끼리 유세단을 꾸리겠다. 유세에서 대구시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책임 정치를 하겠다"고 했다. 추 대표는 이날 서문시장과 칠성시장, 동성로 등에서 강행군 유세를 펼치며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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