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가르멜수녀원(대구시 남구 안지랑로 16길) 신축 기공식이 18일 열렸다.
이날 기공식에서 천주교 대구대교구장 조환길 대주교가 축하 기공식 예식을 주례하고 시삽행사를 진행했다. 대구 가르멜수녀원은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천250㎡ 규모다.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본건물, 임시 숙소, 창고 등을 짓는다. 기공식 축복예식을 주례한 조환길 대주교는 "1962년 9월 봉헌한 수도원 건물을 허물고 55년 만에 신축 공사를 시작하며 우여곡절이 많았음에도 전국 각지에서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우리가 수녀원에 보탠 작은 정성은 이곳 가르멜 수녀님들이 많은 기도로 돌려주실 것이다"고 했다.
대구 가르멜수녀원은 지난해 9월 계사(鷄舍)와 창고로 쓰이던 크고 작은 건물 5개 동을 철거하고 제병공장을 먼저 지었다. 이 제병공장은 수도원 신축공사가 끝나는 내년 상반기까지 임시 숙소로 쓰인다.
2년 전 처음으로 열악한 건물 상태를 신자들에게 알리고, 재건축 필요성을 전한 대구 가르멜수녀원은 많은 은인의 도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특히 자녀 돌잔치에 쓸 비용을 보내주거나 결혼 비용을 봉헌한 후원회원도 있었다.
한편 시공을 맡은 ㈜태왕은 앞서 지난해 10월 대구 달서구 송현동 성요셉성당 및 사제관, 수녀원을 준공하는 등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 종교시설, 병원, 상가 등 다양한 건축 실적을 쌓으며 종합건설회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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