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주참외전국마라톤] 10km 남자부 우승 강병성-여자부 우승 서점례

◆10㎞ 남자부 우승-강병성 "참외 맛있어 해마다 대회 참가"

"잘 뛰는 분들이 많았는데 열심히 달린 덕분에 우승을 차지해 기분이 좋습니다."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 남자 10㎞ 우승은 34분 23초의 기록을 낸 창원에서 온 강병성(42) 씨가 차지했다. 매년 성주참외전국마라톤 대회에 참가한다는 강 씨는 지난해에는 10㎞ 부문 5위를 기록했다. 10㎞ 우승은 2회 대회에 이어 두 번째이다.

2주 전에는 경남마라톤대회에서 하프부문 1위를 하기도 했다. 강 씨는 올해 새롭게 바뀐 코스에 대해 "처음에는 오르막이 많아 힘들었는데 후반에는 반대로 내리막이라 쉽게 달릴 수 있었다"고 했다.

강 씨는 "참외가 맛있어 매년 참가한다"며 "내년에도 꼭 성주마라톤대회에 참가하겠다"고 했다.

◆10㎞ 여자부 우승-서점례 "신설 별고을운동장 마음에 쏙 들어"

"참외를 너무 좋아해서 매년 성주마라톤대회에 참가하고 있는데 우승까지 해서 더 좋아요."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 여자 10㎞ 우승은 40분 45초의 기록으로 서점례(55) 씨가 차지했다. 울산에서 매년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에 참가하러 온다는 서 씨는 "새롭게 바뀐 코스도 좋고 별고을운동장도 마음에 쏙 든다"고 했다.

내성적인 성격 탓에 14년 전 우울증이 생겼고 이를 고치고자 달리기를 시작했다는 서 씨는 "마라톤을 하고 난 후 병원에 가본 적이 없다"며 "주변 사람에게도 마라톤을 적극 권유한다"고 했다.

지난주 고령마라톤대회 5㎞ 부문 여자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 주에는 경남도민체전에 참가할 예정이라는 서 씨는 내년에도 다시 성주마라톤대회에 참가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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