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23일 보수성향의 원로급 인사들과 기독교 인사들을 만나 자신이 안보를 책임지는 유일한 보수우파 후보임을 부각했다.
북핵 위기 고조와 '송민순 문건' 논란 등으로 급부상한 안보 이슈에 진보 진영 후보를 압박하면서 보수 결집을 이뤄내겠다는 행보다. 홍 후보는 각종 유세와 TV토론, 페이스북 등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각각 '좌파 1'2중대'라고 묶으면서 자신은 이들과 차별화된 '적통 보수우파'라고 강조하고 있다.
앞서 경기도 안양에 있는 은혜와진리의 교회를 방문해 조용목 목사를 예방한 홍 후보는 "국가가 체제 불안 속에 있는 상황에서 대선에 승리해 안보적으로 안전한 태세를 갖추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후보는 이날 경찰'소방 공무원의 인력을 확충하고 급여를 현실화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이날 TV토론에 나선 홍 후보는 5월초 황금연휴 전까지 "동남풍을 이어 (앞으로) 부지런히 움직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일주일 동안 사흘을 영남권을 찾으며 공을 들인 홍 후보는 22일 서울역에서 열린 유세현장에서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이 뭉치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보수 우파들이 뭉치기 시작했다"고 강조하며 동남풍을 충청권과 수도권으로 '북서진'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24일 홍 후보는 강원 원주, 춘천 등을 비롯해 경기 구리, 남양주, 하남 등에서 유세를 벌이며 본격적인 전국투어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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