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선 후보 북핵 해법 제각각…5당 후보 초청 TV토론회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에서 열린 중앙선관위 주최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왼쪽부터),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유력 대선 후보들은 23일 북핵 위기 극복, 북한 인권결의안 및 블랙리스트 논란 등에 대한 각자의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홍준표 자유한국당'유승민 바른정당'심상정 정의당 후보 등 5개 주요 정당 후보들은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KBS에서 열린 '외교'안보'대북 분야' 초청 토론에서 미'중'일 등 주변국과의 외교를 통해 북핵 위기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후보는 "다자외교를 주도해 가면서 북핵을 완전 폐기하고, 남북관계를 평화와 경제협력, 공동 번영 관계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고, 심 후보는 "비핵화를 궁극적인 목표로 적극적인 평화외교를 할 것"이라고 말해 두 후보 모두 다자외교를 통한 비핵화를 강조했다.

또 안 후보는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고 중국 정부를 설득해 대북 제재 동참을 요구하겠다"고 말하고, 유 후보는 "한미 간 굳건한 동맹 위에서 중국이 북한에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고 말해 공통적으로 굳건한 한미동맹 하에서 중국의 대북 압박의 필요성을 말했다. 홍 후보는 전술핵 도입을 통한 핵 균형 및 힘의 우위를 내세웠다.

2007년 유엔 북한 인권결의안 기권과정에서 청와대가 북한에 의견을 물었는지 여부에 대한 논란도 일어났다.

유 후보와 홍 후보는 "10년 전 일이지만 북한 인권이라는 중요한 문제에 대해 문 후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쏘아붙이자, 문 후보는 "지난 대선에서 밝혀진 사실"이라고 한 뒤 "당시 윤병세 외교안보수석, 김만복 국정원장 등의 발언과 자료를 통해 모든 사실이 확인됐다"고 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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