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뷰티클리닉]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3가지 원칙

짧아진 봄과 다가오는 여름에 점점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있다. 그만큼 서둘러 다이어트에 들어가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다이어트를 시도해본 사람은 많아도 성공한 이는 드물다. 성공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3가지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

첫째, 열량뿐만 아니라 기초대사량에도 집중해야 한다. 살이 찌는 이유는 섭취한 열량이 소모한 열량보다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섭취하는 열량을 줄이거나 소모하는 열량을 늘려야 한다. 음식 섭취를 줄이려면 덜 먹거나 체내에 덜 흡수시켜야 한다. 덜 먹기 위해서는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도 도움이 된다. 기존에 주로 사용되는 펜터민이나 펜디메트라진 등은 식욕억제 효과는 강하지만 3개월 이상 장기복용이 어렵다. 최근에 출시된 벨빅정, 콘트라브정 등 식욕억제 효과는 다소 약하지만 장기 복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지방의 체내 흡수를 줄이는 약물로는 올리스타트 등 지방흡수억제제도 사용된다. 그러나 약물 복용은 줄어든 섭취 열량만큼 기초대사량을 줄이기 때문에 요요현상이 생기기 쉽다. 따라서 음식 섭취를 줄이는 동시에 운동 등으로 소모하는 열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부위별로 지방을 관리해야 한다. 아무리 덜 먹고 많이 움직여 몸무게를 줄인다고 해도 원치 않는 부위부터 살이 빠진다면 실망할 수밖에 없다. 특히 지방은 얼굴이 가장 먼저 빠지고, 복부와 허벅지는 마지막 단계에서야 빠지게 된다.

식이조절 및 운동요법에 더해서 지방흡입이나 지방용해술 등은 원하는 부위의 살을 빼는 데 도움이 된다. 수술 치료인 지방흡입술은 가장 효과가 높지만 피부가 울퉁불퉁해질 수 있고, 흡입관을 삽입한 흔적이 남을 수 있다. 지방용해술의 경우 지방흡입처럼 바로 효과가 나타나진 않지만 흉터가 없고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받지 않는다. 지방용해술은 지방을 녹이는 약물을 주입하는 주사요법과 고주파에너지로 지방을 녹이는 고주파요법, 이산화탄소를 주입해 지방세포 대사를 촉진시키는 카복시요법, 지방세포를 냉각시켜서 지방세포를 죽이는 냉동요법 등이 있다.

마지막으로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지방흡입이나 지방용해술로 살을 빼더라도 식이조절과 운동요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반드시 다시 살이 찌기 때문이다.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는 '꾸준함'이 부족한 탓이다. 약물이나 시술로 단번에 효과를 봤다고 해도 지방은 언제든 다시 쌓이기 마련이다. 특정 방법만으로 날씬해질 것이라는 생각은 금물이다. 특히 의학적 시술로 개선이 돼도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이 뒤따라야 유지할 수 있다. 다이어트는 절대 끝이 없다. 한 번 시작한 다이어트는 평생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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