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천문학계의 화두는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지구와 조건이 유사한 '제2의 지구'를 찾는 것이다. 지난 2월에는 지구에서 39광년(370조㎞) 떨어진 곳에 있는 왜성(dwarf star) 트라피스트-1(TRAPPIST-1) 주변에서 지구와 질량이 유사한 행성이 7개나 발견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진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연구진과 공동으로 지구의 질량과 유사한 외계행성을 새로 찾았다고 26일 밝혔다. 이 외계행성과 중심별 사이의 거리가 태양∼지구 거리와 비슷하다는 것도 특이점이다. 연구 결과는 이날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 레터'(The Astrophysical Journal Letter)에 공개됐다.
연구진은 우주망원경을 통해 이 외계행성이 지구에서 1만3천 광년 떨어져 있으며 질량은 지구의 1.43배라는 것도 알아냈다. 중력렌즈 현상으로 발견한 외계행성은 총 56개인데, 이번 외계행성의 질량이 가장 작다.
이 행성과 행성이 도는 중심별 사이의 거리는 1.16AU(약 1억7천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구와 태양 사이의 평균 거리를 1AU(약 1억5천만km)라고 하는데, 이와 유사한 것이다.
다만 이 외계행성의 중심별 질량이 태양 질량의 7.8% 정도에 불과하므로 외계행성의 표면 온도는 영하 200℃ 이하로, 생명체 존재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연구진은 추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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