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우수한 식생·빼어난 경관…울진 왕피천 계곡 에코투어 길 열려

탐방안내소 전시관 개관·탐방로 개통…임광원 군수 "생태관광지로 발전 지원"

26일 멸종위기 동
26일 멸종위기 동'식물의 보금자리이자 경북 최대 생태경관지역인 울진 왕피천 유역 탐방을 위한 전시관 개관 행사가 열렸다. 울진군 제공

우리나라 최대 금강송 군락지이자 관동팔경 중 하나인 울진 왕피천 계곡을 돌아보는 전시관과 생태탐방길이 열렸다.

울진군과 왕피천계곡 에코투어 사업단은 26일 왕피천 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 탐방안내소 전시관 개관 및 생태탐방로 개통 행사를 했다. 탐방안내소 전시관 1층은 탐방객을 위한 휴식공간이, 2층은 왕피천경관보전지역 서식 동'식물 생태를 항공 촬영한 영상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됐다.

왕피천은 녹지자연 8등급 이상이 전체 95%를 차지할 정도로 우수한 식생과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유한 낙동정맥 중앙부에 위치한 녹지축이다. 수달'산양'매'삵'담비 등 멸종위기종과 희귀 야생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계의 보고이며, 현재 환경부에서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곳이다. 왕피천이라는 지명은 옛 삼한시대 이전 삼척을 거점으로 한 실직국의 마지막 왕인 안일왕이 외세 침임을 피해 와서 살았다는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임광원 울진군수는 "울진 서쪽 관문에 있는 왕피천 유역 일대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생태 자원을 조화롭게 이용한 생태관광 육성으로 지역경기에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면서 "왕피천 유역의 특색 있는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등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생태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임광원 울진군수를 비롯해 지역 기관장과 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안전기원제, 축하공연, 전시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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